하트를 품은.. 명왕성, 피플 솔루션, 피자

 In Digital Economy, Experience Economy, Experience Management, SAP SuccessFactors

명왕성에 하트 있다

어제는 제가 팔로우 하는 NASA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처음 보는 멋진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2006년 작고 특별할 것 없다는 이유로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 자리에서 물러나 왜소행성134340으로 전락한 명왕성(Pluto) 사진입니다. 같은 해 지구를 출발해 9년 반이 지난 2015년 7월 명왕성에 도착한 뉴호라이즌스 탐사선이 촬영한 사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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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 아래에 보면 하트 모양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 하트의 이름은 스푸트닉평원(Sputnik Planum)으로 물보다는 질소와 메탄, 일산화탄소가 영하 230도의 평균 기온 때문에 얼어있다고 합니다. 군데군데 질소 빙하가 흘러다닌 흔적도 남아 있구요.

하트를 담은 제품이 있다?

직업병일지는 몰라도, 하트 모양을 보니 문득 저희 회사에서 하트를 로고에 담고 있는 제품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SAP SuccessFactors죠. 9년 전 석세스팩터스를 처음 만났을 때 이 회사의 모토라고 할 수 있는 태그라인은 “사람들이 다시 일을 사랑하게 하자(Make People Love Work Again)”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회사는 더 멋진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믿음의 표현이었죠. 사실 하트는 석세스팩터스가 지난 2011년 SAP에 인수되기 훨씬 전부터 회사 로고에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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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HR

디지털 HR은 우리 회사 사람이, 인재가 어디에 관심이 있고 어떤 스킬과 역량을 갖추고 어떤 경험이 있는지를 이해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회사가 예컨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려고 하면 그 자리에 필요한 인재를 찾을 수 있어야 겠죠?

디지털 시대에는 택시가 필요하면 우버나 카카오택시로 차량을 찾아 필요한 때 필요한 곳으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디지털 HR도 마찬가지입니다. 채용이 필요한 포지션이 생겼을 때 요구되는 인재의 요건을 파악해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찾아 채용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머신러닝이 뒤에서 직무기술서에 추가하면 좋은 스킬도 추천해 주고, 채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정 연봉 범위도 제안합니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마음을 움직이는 디지털 HR을 꿈꾸는 제품 답게 최근에는 인적경험관리(HXM, Human Experience Management)로 눈을 돌려 직원경험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경험은 느낌입니다. 입사원서를 제출한 후보자 경험부터, 출근 전부터 신규입사자의 적응을 돕는 온보딩 경험, 출산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직원의 경험 등 매순간 중요한 시점마다 경험을 묻고 개선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MOD피자

직원과 손님을 정말로 가족처럼 대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MOD피자입니다. MOD는 주문한 대로 만든다는 뜻의 “Made On Demand”의 줄임말이죠.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는 스캇과 앨리 스벤슨 부부입니다. 워싱턴주 출신인 두 사람은 학창 시절 커플로 약 20년 전에 영국에서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 영국에 시애틀커피컴퍼니를 만들었죠. 네, 맞습니다. 나중에 이 회사를 9천만 달러에 스타벅스에 팔았죠. 그 후로 스캇은 몇 년 동안 스타벅스 경영에도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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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2008년 두 사람은 고향인 시애틀에 네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회사, 10년 후에도 자식들이 자랑스러워 할 회사를 만들기로 합니다. 피자, 샐러드, 밀크쉐이크 등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제품을 만들어 파는 회사로 보일 수 있지만 스캇과 앨리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회사, 직원이 정말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이 회사의 채용에는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임팩트채용(Impact Hiring). MOD피자가 활동하는 공동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한 채용이죠. 장애가 있거나 전과가 있는 사람, 홀로 아이를 키워야하는 싱글맘. 다른 곳에서 쉽게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회사입니다.

“나쁜 선택을 했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죠.”

창업자 스캇 스벤슨 회장의 말입니다. 직원이 곤경에 처했거나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면 은행보다는 회사가 제공하는 브릿지펀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옛노래 제목처럼 어려운 시절을 건널 수 있도록 돕는 회사의 재정 지원인 셈이죠.

직원을 자랑스런 자기 자식들처럼 여긴다는 창업자의 모습에서 회사의 문화를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만나면 반갑게 껴안고 인사를 한다든가 “직원들 자신보다 회사가 더 직원을 믿고 뒷받침해 줄 때 직원들은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한다”고 말하는 두 창업자 부부의 모습에서 진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트가 가득한 세상

우연히 인스타에서 만난 명왕성(어쩐지 왜소행성134340보다는 여전히 명왕성으로 기억하고 싶네요) 사진 속의 하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재관리 솔루션을 꿈꾸며 하트를 제품 로고에 담은 SAP SuccessFactors. 실제로 사람을 중심에 두고 직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회사의 미래를 함께하는 MOD피자까지.

참고로,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MOD피자는 SAP SuccessFactors 솔루션으로 매주 200명 이상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답니다. 지난 해 5월 향후 5년간 점포를 1천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14,000개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해 매출은 전년 대비 44.7% 성장한 3억9천7십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여러분도 주변에서 하트를 발견하는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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