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맙다, 로봇 친구야 – Part 2

 In Cloud, Digital Economy, IoT, Machine Learning/AI

자동화 된 자동차 공장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같은 거대한 산업용 로봇은 차단벽 안에서 사람들과 떨어져 일했습니다. 이제는 중소기업에서도 협력로봇 혹은 협동로봇(코봇, cobot)이 사람들 바로 곁에서 힘을 더하며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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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수술

수술은 그야말로 의료 분야에서 물리적 로봇이 없어서는 안될 응용 분야임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미 로봇 수술로 수술 성과를 개선하고 사람을 살리고 있습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은 지난 1980년대에 전투 현장에서 원격 수술을 하기 위한 군용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회사로 이제는 로봇 원용 수술 분야에서 최대 업체 중 하나로 활동 중입니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다섯 종류의 사이버 외과의사는 현재 인간 의사들을 도와 복부, 췌장, 산부인과, 심장, 목, 두부 수술에 참여합니다. 가장 최근의 혁신은 CT 스캔을 이용하는 로봇 장비로 폐 수술 절차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고 뱀처럼 생긴 작고 유연한 카테터로 기도를 통과해 폐에 도달한 후 생검에 필요한 특정 부위를 채취합니다. 이 장비가 없다면 매우 어렵고 위험한 수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인간 여러분

소비자들이 콜센터와 챗봇에서 알렉사와 시리에 이르기까지 형체 없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을 주고 받는 데 익숙해지면서 물리적 로봇이 자연스레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페퍼(Pepper)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SoftBank Robotics)에서 개발한 4피트 높이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고객 응대용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개발, 마케팅하는 데 집중 투자했습니다. 최근 매우 빠른 속도로 고객 대면 분야 및 실험을 위한 0순위 소셜 로봇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HSBC 은행은 페퍼를 뉴욕시 5번가의 플래그십 은행을 비롯한 일부 소매 금융 지점에 채용했습니다. 페퍼 로봇은 은행 입구 근처를 지나는 보행자들과 말을 주고 받으며 고객을 유치하고 기본적인 질문에 답하며 도움이 필요한 고객을 적임자에게 안내합니다.

코트야드 바이 매리어트의 애너하임 테마파크 입구 호텔은 디즈니랜드 밖에 자리하며 매리어트 체인 중에서 최고 평점을 받는 호텔 중 하나입니다. 이 호텔도 페퍼를 배치해 객실 손님들에게 레저 활동에 대한 안내와 함께 매리어트 브랜드의 로열티 프로그램을 홍보합니다. 매리어트 호텔에 따르면 이 조치로 인해 운영 1개월 후 고객 만족도가 5점 상승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기차역에서는 페퍼가 열차 운행시간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여행 팁도 제공합니다. 페퍼 로봇은 벨기에 병원 두 곳에서 리셉셔니스트 역할을 하면서 환자 등록 수속을 합리화하고 길 안내도 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이동전화 점포에서는 몇 명을 빼고는 거의 모든 직원이 페퍼 로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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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지킴이 로봇

나이트스코프(Knightscope)의 K5 경비 로봇은 스타워즈의 R2D2와 닥터후의 달렉(Dalek)을 합친 느낌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열린 공간과 연회장, 복도 등 공공 장소를 돌아다니며 의심스러운 활동을 찾아 인간 상급자에게 보고합니다.

쇼핑몰을 지키는 키 5피트, 몸무게 300파운드의 이들 로보캅은 306도 고선명 저조도 적외선 카메라로 관찰한 내용을 백엔드 보안 네트워크에 업로드합니다. 오디오 이벤트 탐지 시스템은 유리창 깨지는 소리와 같은 활동을 포착해 보안 시스템에 경보를 보냅니다.

이들 로봇은 소심하지도 않습니다.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로 지나가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K5는 쇼핑 갤러리는 물론 사무실 건물까지 곳곳에 배치되고 있습니다. K7을 비롯한 여러 신형 모델은 야외용 타입으로 어린이용 자동차처럼 생겼고 공항, 발전소, 가스 유통센터 등 대형 아웃도어 시설을 운영하는 고객을 위해 설계했습니다.

무르익은 로봇 시대

글로벌 농업 업계는 상당한 노동력 부족을 시름하고 있습니다. 들판에서 지저분하고 종종 위험하기도 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사람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국제연합(UN)은 오는 2050년까지 식량 수요가 50% 증가할 으로 추산합니다. 한편 기후변화의 여파로 농작물 수확량은 2100년까지 35%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로봇 자동화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며 여러 혁신 활동이 이미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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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수확에 필요한 정확성은 한 때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어번던트 로보틱스(Abundant Robotics)는 진공청소기처럼 나무에서 사과를 빨아들이는 자동 사과따기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별로 복잡하지 않은 일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로봇이 사과를 따려면 사과를 인식해야 하고 충분히 익었는지 결정한 후 상처 없이 사과를 딸 수 있어야 합니다.

영국에서는 핸즈프리 헥타르 프로젝트에서 자동화 기계를 써서 세계 최초로 살아 숨쉬는 농학자나 인간 운전자 없이 원격지 농작물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당면과제는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채로 보리밭 전체를 씨 뿌리고 돌보며 수확하는 일이었다”고 미래학자 브라운은 전합니다. “실제로 해냈습니다.”

이 프로젝트 팀은 그 후 헥타르에 피복 작물을 심어 토양을 보호해 후속 개발을 위한 시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원격 무인 농업에 사용한 트랙터를 개선하고 자율주행차의 기술을 통합해 스스로 운전하며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입니다.

스위스 회사 에코로보틱스(ecoRobotix)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스마트 제초기를 생산했습니다. 인공지능과 카메라, 두 개의 로봇 팔을 이용해 전통 방식보다 살충제 사용량은 90% 줄이면서도 농작물을 피해 잡초에만 정확한 양의 제초제를 살포합니다. 다른 농업용 로봇들은 가축을 몰고 감시하며 우유 짜기도 가능합니다.

물리적 로봇 도입의 선도 기업

단기적으로는 물리적 로봇을 남보다 먼저 도입한 초기 도입기업들이 비용 절감, 수작업 업무흐름과 비효율 제거, 리스크 완화 역량 강화 등으로 경쟁우위 확보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좀 더 멀리 내다보면 로봇 중심의 자동화는 많은 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 필수요소로 자리할 전망입니다.

사업 전략 전반에서 자동화의 중요성이 늘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몇몇 기업은 최고 자동화 책임자 또는 최고 로보틱스 책임자(CRO)를 임명해 업무 프로세스 분야의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화는 물론 로봇도 관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트너는 2020년까지 공급망에 의존하는 산업에 속한 대기업의 10%가 CRO직을 신설해 사람과 로봇 근로자로 구성된 혼합 인력을 관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마이리아 리서치(Myria Research)는 농업, 의료, 에너지 등 로봇 의존형 산업 출신 기업의 60%가 2025년까지 CRO를 채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봇이 계속해서 똑똑해지고 사람과 협력할 줄 알게 되면서 기업은 단순히 기술이나 운영 인프라 측면뿐 아니라 기업 활동 전반에서 로봇이 어느 분야에 적합한지 파악해야 합니다. 인사 및 경영 관점에서도 사람과 기계가 어떻게 함께 일할지 고려해야 합니다.

앞길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 로봇이 발전해 기업에 진입한 결과라기보다는 피할 수 없는 이 현상에 바로 지금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D!

* 원문 출처: 디지털리스트 매거진, 도모 아리가토, 파트너 로보토

* 바로가기: 정말 고맙다, 로봇 친구야 –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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