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클라우드 ERP 도입과 활용 방안

 In Digital Economy, SAP S/4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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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가 2018년에 SAP S/4HANA Cloud 를 소개한 이후 많은 분이 실제 사용 중인 고객과 프로젝트 경험에 대해 문의를 하십니다. 이와 관련해 SAP S/4HANA Cloud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한 프로젝트 매니저가 공유한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SAP S/4HANA Cloud는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서비스 방식의 전사적자원관리(SaaS ERP) 제품이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기존의 설치형 온프레미스 ERP 프로젝트와는 다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이 고객 역시 처음부터 시작이 달랐습니다.

프로젝트 소요 기간 = 6주

처음 고객의 연락을 받았을 때 고객은 1.5개월만에 생산를 포함한 구매, 회계의 기본 영역을 모두 사용하기를 원했습니다. 1개월 반만에 바로 ERP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아마 많은 고객이 특히 비밀스러운 기업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상황에서는 이렇게 서둘러 프로젝트를 마무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겁니다.

M&A라는 과업의 특성 상 모든 계약이 완료되기 전까지 IT 시스템을 포함한 인수/양도 범위가 정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만큼 갑작스럽게 비즈니스 운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흔히 기존 ERP에 회사 코드를 추가해 사용하면서 본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조정해 가면서 쓰거나 비교적 빨리 도입할 수 있는 소규모 ERP를 적용하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체급에 맞는 ERP를 도입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고객 역시 여러 대안을 놓고 같은 고민을 했고 1.5개월이라는 짧은 프로젝트 기간을 맞출 수 있고 원하는 업무 범위를 모두 수행할 수 있으며 중견기업 이상의 규모에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ERP를 원했습니다. 또 적은 IT 관리 인원이 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ERP를 찾고 있었고 결과적으로 SAP S/4HANA Cloud를 선택했습니다.

솔루션 도입 전에 SAP S/4HANA Cloud에서 제공하는 시나리오가 지원하는 업무 범위가 자사에서 요구하는 범위보다 넓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당시에는 230여개 시나리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사용 범위는 처음 사전 워크샵을 진행했을 때보다 더 늘어난 숫자입니다. 미리 검토하고 사용 범위를 점차 늘여가는 똑똑한 방식으로 SaaS ERP 를 적용한 좋은 고객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온프레미스와 다른 프로젝트 수행 방식

SAP S/4HANA Cloud 프로젝트는 계약과 함께 길게는 2주 안에 스타터 시스템을 제공 받고 여기에서 계약 전에 실시했던 사전 워크샵에서 확인한 시나리오를 다시 한번 흘려보는 디스커버리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이미 기본적인 시스템 구성(컨피겨레이션), 샘플 데이터 등이 모두 들어 있어서 가능한 일이죠.

이 과정에서 나온 추가 조정 사항들, 즉 컨피겨레이션, 익스텐션(기능 확장) 등은 이후 Q 시스템에서 진행합니다. 이 부분은 온프레미스 구축 과정과 비슷하게 진행합니다. SAP S/4HANA Cloud는 SAP S/4HANA와 동일한 솔루션 기반을 가지고 있어서 기존에 SAP S/4HANA 온프레미스 구축 경험이 있었던 프로젝트 수행 인원들도 용어, 마스터데이터 등에 대한 이질감 없이 솔루션 도입 작업을 쉽게 수행했다고 합니다.

Go-Live 이후 운영 방식도 다른 SAP S/4HANA Cloud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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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이미 프로젝트 2단계가 진행 중이었고 기본 비즈니스 운영 영역을 기반으로 점점 더 고도화 영역으로 확장하게 됩니다. 인터뷰에서 무역과 관련된 업무 영역을 예로 들어 주셨는데요. 이 역시 온프레미스 구축 과정과는 다른 방식으로 확장했습니다. SAP S/4HANA Cloud는 최신 기술을 가장 빨리 적용하는 SaaS ERP이기 때문에 솔루션의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고객은 이 장점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금수조치, 교역 제한 대상자 심사 등 기능 추가 적용

프로젝트를 진행할 당시에 미/중 무역 분쟁이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한 주제였고 잘못된 거래 한번으로 비즈니스 라이선스까지 위협 받을 정도의 리스크가 있었죠. 그 만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고 결론은 역시 SAP S/4HANA Cloud 내에 있는 금수조치관리(Embargo Control)와 교역 제한 및 거부 대상자 심사(Watch List Screening) 기능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 기능은 SAP가 찾아낸 것이 아니라 지금도 유지보수 업무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파트너사에서 찾아낸 것인데요. 시나리오들에 대한 문서화가 잘 되어 있는 SaaS ERP의 특징을 잘 활용한 것으로 다시 한번 고객과 파트너사의 높은 솔루션 이해도에 저도 모르게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새로운 솔루션이 아닌 이미 사용하고 있는 솔루션의 기능을 추가로 적용하는 일이라 2~3주만에 도입을 완료하고 무역 분쟁 리스크를 빨리 효과적으로 완화(헷징)할 수 있었던 좋은 솔루션 운영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파트너사에서 참 많이 준비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 준비 과정 역시 온프레미스 구축 방식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클라우드 ERP 프로젝트, 준비 과정도 조금 달라

그룹 내 첫 번째 SAP S/4HANA Cloud 적용 사례를 SAP Korea와 함께 수행하면서 SAP S/4HANA Cloud가 제공하는 범위가 결코 작지 않고 복잡한 회사도 쓸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했습니다. 솔루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클라우드 전담 팀을 만들고 솔루션의 기술적인 이해와 더불어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대한 이해도 높였다고 합니다. 준비 과정에서 SAP S/4HANA Cloud 확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준비 수준을 높인 것이 실제 프로젝트 진행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터뷰의 마지막에는 민첩성(Agility)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새로운 시대의 ERP 선택에 대한 좋은 말씀을 전해 주셔서 공유 드리고 싶습니다.

“자회사가 많은 우리 그룹은 현재까지는 시스템 환경 통합을 중심으로 고민을 해왔다면, 이제는 자회사의 ‘특수성’과 ‘자율성’까지 반영해서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시스템 환경을 동시에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좀 더 쉬운 말로 쉽게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떼어낼 수 있는 방법까지 같이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고객사와 파트너사가 SAP S/4HANA Cloud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참 많은  준비를 했고 또 그 장점을 극대화해서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잘 느껴졌습니다. 앞으로의 비즈니스 행보가 궁금해지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

아래 영상을 통해 실제 고객 사례를 통한 SAP S/4HANA Cloud 도입과 활용 방안에 대해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확인하세요.

글쓴이 소개

이 글은 에스에이피코리아(SAP Korea)에서 SAP S/4HANA Cloud로 대한민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는 염희철(heecheol.yeom@sap.com) 파트너가 작성한 글입니다. 염희철 파트너는 DTO (Digital Transformation Office) 조직에서 SAP S/4HANA Cloud와 재무회계(SAP S/4HANA Finance), 관리회계(SAP S/4HANA Controlling)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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