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인권 문제 해결하는 블록체인

 In BlockChain, SAP Leonardo, SIDG

전기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중요한 부품 원료인 ‘코발트’, 코발트 주 생산국 콩고의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콩고의 주요 수출품인 코발트는 현재 내전 중인 정부와 반군에게 중요한 자금원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양측이 전쟁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코발트 채취를 하는 과정에서 어린아이들의 노동력까지 착취하며 심각한 국제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기구와 비영리 기구가 코발트 채굴 과정에서의 노동착취, 아동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발트 광산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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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전 세계 약 2500만 명의 사람들이 강제로 노동을 강요 받고, 그 중 반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은  최근 급부상하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원료인 코발트가 각종 강제 노동 문제의 핵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제노동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콩고 광산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광부들은 폐질환 등 다수의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으며, 심지어 어린 아이들도 위험한 환경에서 코발트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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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Amnesty International)은 지난 2016년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노동착취를 통해 생산된 원자재가 애플과 삼성 등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아프리카 강제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 IT 기업과 전기자동차 기업들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코발트는 리튬이온 주요 구성 물질로 노트북, 스마트폰 등 주요 전자제품에 쓰이며 특히, 미래에너지원으로 불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주요 구성 물질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기차 및 IT 관련 기업들은 코발트 생산과 유통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투명화해 아동 노동 착취와 인권  문제를 없애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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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캐나다 자원 개발 회사 ‘코발트블록체인’과 블록체인 기업 ‘DLT 랩스’는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분산 원장 기술을 바탕으로 콩고에서 생산하는 코발트 공급망을 기록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코발트블록체인은 콩고 광산과 계약하고 모든 거래 기록과 공급망을 기록하여 네트워크 과정을 투명화 할 계획입니다. 최종 구매 단계에서 어디서, 누가 생산 했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하여 공급 과정이 투명한 제조사의 코발트를 선별해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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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카콜라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노동자를 확실하게 등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국제 NGO단체 ‘노더체인(KnowTheChain)’의 2017년 보고서에서 ‘강제 노동 톱 10기업’에 포함되었던 코카콜라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망 관련 28개 국가에서 아동 노동, 강제 노동 문제를 조사했습니다. 이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노동자와의 계약을 안정적으로 등록해 노동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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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영국 스타트업 서큘러(Circulor)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합법적인 코발트에만 바코드를 부여하는 프로젝트를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연구는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에 합법적인 코발트만 함유됐는지, 아동 노동을 사용하지 않았는지를 가리기 위해 블록체인 원장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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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대두되며, IBM 오라클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SAP는 고유 버전의 블록체인 기술 초기 접근을 공개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솔루션, ‘SAP Leonardo’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2020년까지 아프리카 지역의 기술 향상을 위해 약 5억 달러(약5089억원)을 투자할 계획임을 밝히며 나이지리아, 앙골라, 남아프리카 등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했습니다.

관련
기술 알아보기> SAP Leonardo

뿐만 아니라 SAP는 아프리카 생태계를 관리하는 비영리 조직 ERP(Elephant, Rhinos and People)와 함께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코끼리와 코뿔소를 구하고 있습니다. 코끼리와 코뿔소에 장착된 GPS를 통해 수집된 위치 정보 데이터를 보호 단체를 위한 추적 정보로 변환해 보호지역에서 발생하는 밀렵을 100% 감소시켰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올해 초 새로운 브랜드 내러티브를 선보이며,  동물과 사람, 자연을 생각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 알아보기> SAP 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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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는 콩고의 노동 환경 보고서가 공개된지 2년이 지났지만, 세계적인 기업들이 여전히 공급망을 조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BMW, 코카콜라, 애플 등 기업이 코발트 유통 공급망 내 인권침해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조사 조차 시작하지 않은 기업들도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때 기업들의 더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수요가 높아질수록 코발트 수요가 높아지며, 콩고의 인권침해 문제도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블록체인과 같은  IT 기술이 콩고의 아이들을 위해 활용되기 시작한 것처럼, 아프리카의 인권을 위해, 최종적으로 사람을 위해 IT 기술이 활용되는 사례가 더 많아질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Reference]

SAP 공식홈페이지 – SAP Leonardo

SAP 공식홈페이지 – SAP HANA

‘블록체인’ 기술로 노동자 인권 문제 해결한다, 美 국무부와 코카콜라 노동자등록 시스템 구축

코발트 배터리 공급망의 아동노동 착취 문제에 대처하지 않은 대기업들

블록체인으로 코발트 유통 과정 투명하게

BMW, 아동노동 방지 위해 블록체인 실험

콩고, 코발트 채굴 블록체인으로 기록…아동착취 근절 위해

 

[Image Reference]

SAP.com / BTCMANAGER / Bitcoin Exchange Guide / Cobalt Blockchain / Amnesty International / skynews / UNIC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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